명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교내에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전담하는 부서를 해체했다.
CBS방송은 28일 MIT가 최근 DEI 전담 부서의 운영을 중단하고, DEI 담당 부총장 직책도 없앴다고 보도했다.
MIT는 지난 18개월간의 업무 평가를 기반으로 DEI 부서 해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내외에선 MIT의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보스턴의 이웃 학교인 하버드대가 트럼프 행정부의 DEI 정책 폐기 요구를 거부한 뒤 정부 지원금 중단 등 보복 조치를 받고 있는 상황을 목도하고, 미리 백기를 든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캠퍼스 내 유대인 혐오 근절 등을 이유로 DE 정책 폐기를 비롯해 입학정책과 교수진 채용에 정부가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을 하버드대에 요구했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학문의 자유’를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26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연구자금 지원중단한 데 이어 외국인 학생들의 비자 취소 등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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