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635만2천유로·약 876억7천만원) 남자 단식 3회전에 안착했다.
신네르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166위·프랑스)를 3-0(6-3 6-0 6-4)으로 제압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3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34위·체코)를 상대한다.
신네르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해 4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 신네르에게 패한 38세 노장 가스케는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윔블던(2007년·2015년), US오픈(2013년) 4강을 경험했던 가스케는 프랑스오픈에선 2016년 8강까지 올랐다.
가스케는 "잠시 쉬었다가 회복 훈련을 하며 잔디 코트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지 않아도 되니 기분이 이상하다"며 "그래도 세계 1위 선수를 상대로, 관중이 꽉 찬 메인 코트에서 은퇴하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코랑탱 무테(73위·프랑스)를 역시 3-0(6-3 6-2 7-6<7-1>)으로 물리쳤다.
3세트에서는 왼쪽 엄지발가락 물집으로 인해 잠시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기도 했다.
이날 결과로 조코비치는 2006년부터 20년 연속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오픈에서 14번 우승한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 연속 3회전에 진출한 바 있다.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25회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필리프 미솔리치(153위·오스트리아)와 32강에서 맞대결한다.
신네르와 조코비치는 계속 이겨 나가면 4강에서 만나게 된다.
조코비치는 8강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큰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와의 대결도 고비가 될 전망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코코 고프(2위), 제시카 페굴라(3위), 매디슨 키스(8위) 등 세계 랭킹 상위권 미국 선수들이 3회전으로 순항했다.
고프는 마리 보즈코바(47위·체코), 페굴라는 2023년 윔블던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6위·체코)와 각각 16강 진출을 다툰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키스는 소피아 케닌(30위·미국)이 3회전 상대로 정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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