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가대표로 국제사격대회 4인 단체전 출전
▶ 윈스턴 처칠고 태미 리양

국제사격대회서 은메달을 딴 태미 리(왼쪽 두 번째) 등 미국대표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릴랜드의 한인 여고생이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국제사격대회에서 은빛 총성을 울렸다.
윈스턴 처칠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중인 태미 리(16세)양은 지난 12일~25일 체코 즈모이노에서 열린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국제사격대회에서 4인 단체전으로 치러진 피스톤 캘리버 카빈(PCC) 종목에서 미국 주니어팀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계의 올림픽이라고 알려진 이 대회는 3년마다 개최되는 최상위급인 레벨5급 국제사격대회로, 70여개국에서 수백명의 국가대표들이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테미 리양의 코치인 제임스 한 한인실용사격협회(KAPSA) 회장은 “지난 3년간 꾸준한 훈련을 통해 실력을 늘려온 결과 세계 최정상 사격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태미의 집중력과 침착함이 돋보여 많은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태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언제가는 꼭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며 “체계적인 시스템과 눈높이에 맞는 훈련을 통해 뒷받침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피스톤 캘리버 카빈PCC) 종목은 권총 대신 소총 스타일의 카빈총을 사용하는 종목이다.
한편 태미 양은 워싱턴 그로서리업계의 큰 손인 뉴그랜드마트 대표 이규영·이영경씨 부부의 외손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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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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