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패스포트 DC’참가…K-팝·전통공연 등 소개

워싱턴 한국문화원이 지난 3일 개최한 ‘패스포트 DC 2025: 한국문화 체험의 날’ 행사에 1만여명이 참가해 한국문화를 즐겼다. 이날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온 수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K-팝 댄스, 전통문화 공연, 오징어게임 체험, 한국 전통 공예품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문화원을 찾은 미국인 청년들이 투호 놀이를 즐기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지난 3일 개최한 ‘패스포트 DC 2025: 한국문화 체험의 날’ 행사에 1만여명이 몰려 ‘한류’에 푹 빠졌다.
행사는 DC 소재 각국 대사관이 참여하여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연례 문화축제 ‘Passport DC: Around the World Embassy Tour’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종일 진행된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K-팝 커버댄스 공연, 오징어게임 체험, 한국 전통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팝 커버댄스 공연에는 아메리칸대학교 K-팝 동아리, Konnect DMV, 존스홉킨스대학교 K-팝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K-팝의 인기를 증명했다. 디딤새한국전통예술원(원장 정수경)의 기원무, 열두발 상모돌리기, 버나 돌리기, 메가 드럼, 국수호류 화랭이춤,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한국 전통 가락과 화려한 춤사위는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투호 등의 체험 코너와 병풍 만들기, 태극기 색칠하기 등 한국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예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 후 박종택 문화원장은 “올해는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관람객들이 공연자와 함께 직접 K-팝을 배우는 ‘K-팝 댄스 워크숍’과 오징어게임의 공기놀이, 딱지치기는 청소년과 어린이, 가족 모두에게 가장 인기 있었다”라며 “워싱턴 지역주민들에게 한국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