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보복공격 ‘초읽기’
▶ 지역영공 통과도 기피
이란이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에 대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예고하자 중동행 항공편이 일시 중단되거나 우회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이란 내 자국민에 신속한 철수를 권고했다.
지난달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피살된 하니예의 장례식이 2일 마무리되면서 전 세계는 이란의 대응을 숨죽이며 주시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며칠 내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격을 단행할 것으로 확신하고 미국 정부가 대응 준비에 들어갔다고 2일 보도했다.
항공사들은 중동 노선을 일시 중단하거나 우회하는 비상 조처에 나섰다. 이탈리아 국영 항공사 이타(ITA)는 2일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을 이유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항공편 운항을 오는 6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이타뿐만 아니라 인도의 에어인디아, 독일의 루프트한자, 미국의 유나이티드·델타가 이스라엘 항공편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 KLM도 10월 26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항공편 운항을 취소·중단했다고 이날 밝혔다. 폴란드 국영항공사 LOT는 이날 보안 상황을 이유로 레바논과 이스라엘행 항공편 8편을 취소했다.
캐나다 정부는 전날 자국 항공사에 한 달 동안 레바논 영공을 피해서 운항하라고 통지했다. 영국 정부 역시 조종사에게 레바논 영공에서 대공 무기와 군사 활동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란 영공을 우회하는 항공사도 늘어나고 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은 더 이상 이란 영공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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