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천여 곳 폐쇄 계획
▶ 시대 변화 속 부진 ‘늪’

월그린스 약국 체인 매장 간판. [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이하 월그린스)가 미국 내 전체 8,600개 매장 중 상당수를 폐쇄할 계획이다.
월그린스의 최고경영자(CEO) 팀 웬트워스는 27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폐쇄할 매장 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 약 25%(2,150개)의 매장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토 대상 매장 중 상당수가 수 년 내 폐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웬트워스 CEO는 또한 2021년에 매입한 1차 진료 서비스 업체 ‘빌리지MD’(VillageMD)의 지분을 줄여, 최대 주주 지위도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약국 체인인 ‘부츠’(Boots)나 전문 약국 회사 ‘실즈 헬스 설루션스’(Shields Health Solutions)의 매각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전환점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도움이 되고 미래가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하며, 이들의 일부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1901년 시카고에서 설립돼 123년의 역사를 가진 월그린스는 미국 곳곳에 매장이 있는 소매업체 중 하나다. 하지만 핵심인 약국 사업의 재정적 압박으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년 전에도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 등 매출 부진에 따라 미국 내 150개 매장, 영국 내 300개 매장의 폐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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