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서 다섯 번째
▶ 전자상거래·AI가 견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26일 처음으로 2조달러대에 진입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3.9% 오른 19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140억달러를 기록하며, 1994년 7월 회사 설립 이후 30년 만에 처음 2조달러대에 진입했다. 2020년 1월 처음 시총 1조 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4년 5개월 만에 몸집을 두 배로 불렸다.
뉴욕 증시에서 시총 2조 달러대 진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지난해 말 151.94달러였던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25% 이상 올랐다.
아마존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며, 다른 거대 기술기업 경쟁사들의 AI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아마존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40억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체 개발한 업그레이된 AI 칩 ‘트레이니엄2’(Trainium2)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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