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후보와 토론대결 경험 힐러리 “직접화법으로 강하게 나가라”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오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현지시간 27일)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트럼프의 주장에 반박하려 하지 말고, 재임 중 실적 등을 강하게 어필하라고 조언했다.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바이든 대통령과, 2016년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각 토론전을 벌였던 클린턴 전 장관은 25일자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보통의 토론에서 하듯이 트럼프 씨의 주장들에 반박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썼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트럼프)가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 특정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그는 비상식적인 이야기로 시작해서 결국 실없는 소리로 흘러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클린턴 전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3월 의회에서 행한 국정연설 때처럼 직접 화법으로 강력하게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실적, 근로자 가정 소득 증가, 인플레이션 둔화, 청정에너지 투자 등에 대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납득되면 승리할 수 있다고 클린턴 전 장관은 주장했다.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은 시청자들에게 '허풍'을 꿰뚫어 보고, 위험에 처한 '근본적 문제'에 집중하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자 감세', 건강보험개혁법(ACA·Affordable Care Act·일명 오바마케어) 폐지, 불법체류 노동자 수백만 명 추방, 모든 상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 부과 등 공약의 파급 효과에 주목하라고 제언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번 선거는 유죄 평결을 받고 보복에 나서려는 범죄자와 미국민을 위해 결과를 만들어 내는 대통령의 대결"이라며 "토론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쉬운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08년 대선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밀렸고, 2016년 대선 때는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고액 쓰레기 연설하고 다니는 것이 뭔 훈수
트 말은 들을 가치가 없는 언제나 남탓 거짖말 협박 조롱 비웃고 차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