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에 따른 수량 부족으로 ‘선박 병목 현상’까지 빚은 파나마 운하가 오는 10월께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은 물류 병목 현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마 운하청(ACP)은 13일 “현재 32척인 통항(통행) 가능 선박을 7월 22일부터 34척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때 22척 안팎까지 줄었던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많이 증가한 수치다.
ACP는 5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면서 가툰 호수 수량이 점차 회복되는 것을 고려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상 운영 시 하루 평균 36척 안팎 통과하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 완전히 정상화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파나마 운하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선사 소재지는 미국이다. 해마다 순위는 조금씩 바뀌지만, 중국, 일본, 한국, 칠레가 그 뒤를 잇는다.
세계 교역량의 4∼5%를 소화하는 파나마 운하는 1950년 이후 최저 강수량(평균 41% 이하·2023년 10월 기준)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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