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득 위해 로비스트 늘리고
▶ 우호적인 의원에 선거 자금
미국에서 암호화폐 업계와 투자자들이 의회의 규제 강화를 막으려고 지난 4년간 최소 1억4,900만달러를 로비에 사용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 보도했다.
로비 금액 중 6,000만달러는 암호화폐 관련 연방정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사용됐으며 특히 연방 하원이 지난 22일 ‘21세기 금융 혁신과 기술 법안’을 통과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WP는 보도했다.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 직원들은 의회 로비 외에도 최근 두 차례의 선거에서 업계에 우호적인 의원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9,000만달러에 육박하는 선거자금을 기부했다. WP는 2022년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이후 2년 만에 연방 의회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존재감이 눈에 띄게 커졌다고 평가했다. FTX 파산 이후 암호화폐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에서 워싱턴 DC에 등록된 암호화폐 업계 로비스트는 2020년 58명에서 작년 말 270명으로 급증했다.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들을 대변하는 블록체인협회의 크리스틴 스미스 최고경영자는 “워싱턴과 접촉하기 위한 조직적이고 하나 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FTX 파산 이후 암호화폐 산업은 분명히 페널티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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