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사진>가 28일 최저임금 인상과 마리화나 판매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들 두 법안은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우선순위를 두고 통과시킨 법안이지만 영킨 주지사가 이들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예상됐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다.
특히, 마리화나 판매법안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DC의 농구팀과 하키팀 경기장을 유치하려던 영킨 주지사의 계획이 지난 27일 민주당의 반대로 좌절되면서 거부권 행사가 예고됐다.
왜냐하면 영킨 주지사는 경기장을 유치하기 위해서 자신이 싫어하던 마리화나 판매법안을 협상의 칩으로 쓸 수 있다는 말이 돌았기 때문이다.
마리화나 판매법안은 마리화나 관리청(Virginia Cannabis Control Authority)이 올해 7월1일부터 판매 면허를 제공하고 내년 1월1일부터 판매를 할 수 있는 면허를 주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버지니아는 지난 2021년에 소량의 레크리에이션용 마리화나 소지를 합법화시켰지만 아직 판매소가 없어 일부 주민들은 메릴랜드와 DC에서 마리화나를 구입하고 있다.
임금인상법안은 현재 시간당 12달러인 임금을 2025년 1월1일에 13.50달러로 올리고 2026년에는 15달러까지 올린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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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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