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섬도 발끈 “난독증은 약점 아냐”…트럼프 말실수 조롱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향해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을 하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돌연 "뉴섬 주지사는 학습장애가 있다고 인정했다"며 "나는 학습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지지하지만, 내 대통령으로는 안 된다. 학습 장애가 있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말이 논란이 되리라는 것은 알지만, 미국 대통령 개빈 뉴섬은 자신이 난독증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의 모든 것이 멍청하다"고 인신공격에 나섰다.
뉴섬 주지사는 흔한 학습장애에 해당하는 난독증을 앓아왔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해 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뉴섬 주지사도 발끈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난독증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라며 학습장애가 있는 이들은 괴롭힘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가리켜 실수로 '미국 대통령 개빈 뉴섬'이라고 부른 것을 두고는 "트럼프에게 감사하게도 나 개빈 뉴섬이 공식적으로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며 "트럼프의 모든 행정명령은 무효이며, 그에 대한 부패 조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된다"고 비꼬았다.
이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잘 사용하는 SNS 화법을 풍자하듯 모두 대문자로 쓰였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공보실은 한술 더 떠서 SNS에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에 대해 보도해야 한다. 이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뉴섬 주지사는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로, 이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종종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게 SNS를 활발히 사용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축구연맹(FIFA) 평화상 수상, 백악관 연회장 공사 등을 조롱하는 인공지능(AI) 이미지도 게시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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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은 대권의 깜이 전혀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