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이 밀집된 버지니아 애난데일 지역과 북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인근에서 최근 납치 및 성폭행 사건이 잇달아 발생,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가운데 유력 용의자가 체포됐다.
25일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경 20~30대의 히스패닉 남성이 존 마(John Marr) 드라이브 인근의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업소에 들어가 59세의 여성 업주를 납치, 성폭행한 후 달아났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의자의 몽타주를 만들어 인근 지역 경찰과 확인한 결과 21일 인근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NVCC) 근처에서도 20세 여대생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아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를 24세 케빈 로페즈-앨탄(사진)으로 특정짓고 수사를 벌여오다 애난데일에서의 범행 3일만인 지난 22일 체포했다. 체포된 앨탄은 강간 3건을 비롯해 강도, 절도, 납치 등 10건의 중범죄 혐의가 적용돼 보석금 없이 구속된 상태다.
카운티 경찰은 또 다른 여죄가 없는 지 추가 수사를 벌이는 한편 피해 업체나 피해자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제보 전화 (703)246-7800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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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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