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시행 이후 올 1월 한 달간 일본 증시에 11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16년 만에 최대치인데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의 소액주주 유인책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했다.
20일 일본의 금융정보 업체 퀵(QUICK)에 따르면 올 1월 일본의 기금형 투자신탁(공모형, ETF 제외) 자금 순유입액은 1조2,794억 엔(약 11조3,875억원)에 달했다. 2007년 8월(1조4,874억엔) 이후 16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전월 유입 규모(3,053억엔)와 비교하면 4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기금형 투자신탁이란 계약 기간 만료까지 정해진 신탁계약에 의해 정해진 기금을 운용하는 단위형과 달리 펀드 설정 후에도 투자자로부터 수시로 자금을 모집하며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주식·채권·혼합형 펀드 등이 해당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NISA에 힘입어 자금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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