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루스 소셜’ 100억불 평가
▶ 대선 향방 따라 매각 가능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 모회사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간 합병을 허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팩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이날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의 합병을 위한 신고서가 SEC로부터 유효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TMTG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로이터는 합병회사의 가치가 100억달러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트럼프는 합병회사 지분을 58.1%에서 69.4% 사이에 소유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평가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절반 수준이다.
DWAC는 2021년 10월 TMTG와의 합병을 발표했으나 규정 위반 등의 문제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이후 작업은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재선에 도전한 트럼프가 최근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로 자리를 굳혀가면서 주식시장이 이 거래에 매긴 가치는 지난 1월 이후 3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DWAC의 주가는 이날 50달러를 기록하며 16% 상승했다. 지난 1월 트럼프가 당내 경선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이미 주가는 수배로 급등한 상태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의 팔로워가 661만명이다. 하지만 엑스 측으로부터 영구 정지당할 때 그쪽의 팔로워는 8,800만명이 넘었었다. 트루스 소셜은 현재 89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DWAC는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