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한국 작가 3인 초대 전시회…29일~4월 5일

김보람 작가의 ‘Red-Headed Woodpeckers’.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은 오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문화원 2층에서 한국 작가 3인이 참여하는 ‘자연의 눈으로 보다’(Nature’s Echo: Beyond Human-Centric Perspectives)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한 김보람, 신혜우, 유하나 작가의 회화 및 영상 등 60여 작품이 전시되며 이를 통해 인간 중심적 자연에 대한 시각을 벗어나 동물과 식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기후변화의 위기를 맞아 인간과 자연의 공존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덕여대·홍익대·시카고예술대를 졸업한 김보람 작가는 인간이 자연을 범주화하는 제도적 틀에 도전한다. 경북대·고려대·이화여대에서 생물학·식물통계학을 전공한 신혜우 작가는 과학적 전문성과 예술적 영감을 결합한 독특한 식물 삽화를 소개한다. 베를린예술대에서 영상예술을 전공한 유하나 작가는 인간과 동물, 기계가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모색한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의 상반기 시각예술 프로그램은 ‘자연의 반향’(Nature’s Echo) 시리즈로 진행되며 워싱턴 DC의 다른 문화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원은 “기후변화의 위기를 맞아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룬 작품을 소개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행사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월~금, 오전 10시~오후 5시, 점심시간(12시~1시)에는 문을 닫는다.
문의 (202)587-6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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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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