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사스시티 수퍼보울 우승팀 축하 퍼레이드에서 아수라장이 된 총기난사 현장. [로이터]
미국 각지에서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14일 조지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괴한이 총을 쏴대 학생 4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후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있는 벤저민 E. 메이스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나온 학생들에게 총탄이 쏟아졌다.
이 사건으로 10대 남학생 4명이 다쳐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학교 주차장에 있던 주인을 알 수 없는 차량에서 총기가 난사됐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직후 도주했고,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도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비슷한 시각 북애틀랜타 지역 도로를 따라 차를 몰던 3인조를 체포해 총격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애틀랜타 현지 방송사인 채널 2 액션 뉴스는 전했다.
이 차에는 17세 소녀와 35세 어머니, 성인 남성 한 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같은 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는 약 100만명이 모인 미국프로풋볼(NFL) 수퍼보울 우승팀 축하 퍼레이드 현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본보 2월15일자 A 7면) 사망자 1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캔자스시티 경찰국(KCPD)에 따르면 이번 총격은 애초부터 행사 참가자들을 노리고 계획한 범행이 아닌, 여러 사람 간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용의자로 3명을 체포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청소년이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기준 미국의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 집계에 따르면 이번 캔자스시티 사건을 포함해 올해 들어 두 달 반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mass shooting) 사건은 49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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