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인 1.5세 골프 유망주인 아이린 김 양(15, 사진)이 AJGA(미 주니어 골프협회)가 주관한 ‘더 란토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 양은 6일부터 8일까지 버지니아의 블랙스버그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71(-1), 2라운드 73(+1), 3라운드 71(-1), 최종 215타 1언더파의 성적을 거둬 동점 3명과 연장전을 치뤘다. 김 양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의 각종 대회를 휩쓸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 양은 이번이 AJGA 주관 토너먼트의 4번째 우승이다. 김 양은 현재 미 전국 주니어 랭킹 31위.
김 양은 “겨울부터 슬럼프로 힘들게 고생하다 출전한 첫 대회라 많이 불안했는데, 이를 극복하고 이룬 값진 승리라 더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3명이 올라간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버디를 만든 짜릿한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양은 “가을에 유럽대항전으로 열리는 솔하임컵에 미국 대표로 선발되어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에 매진 중”이라며 “꾸준히 성장해 세계적인 LPGA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출생한 아이린 김 양은 티칭프로인 부친 김동진 씨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한 후, 미 육군에서 복무하는 모친(브랜디 김)을 따라 7세에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1년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며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중·고등부 1등으로 성장했다. 또 2022년 미 주니어협회 올스타팀 탑 10에 선정됐다. 현재 우드스탁에 거주하며 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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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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