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리 경찰서 제임스 이 경감 순찰·교통 부문 총괄 “후배 경찰들에 모범보이고 싶어”

제임스 이(50·사진)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뉴저지 한인 경찰 가운데 역대 세 번째로 경감에 뉴저지 포트리 경찰서의 제임스 이(50·사진) 경감의 소감이다. 경감은 뉴저지 한인 경찰 중 최고위직이다.
지난 20일 포트리 타운홀에서 열린 이 경감 취임 선서식에는 한인 및 타민족 주민들과 동료 경찰 등이 몰려 한인 경감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 경감은 포트리 경찰서의 순찰과 교통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지난 1999년부터 포트리 경찰서에서 근무를 시작해 24년 만에 경감에 오른 그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로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주민들과 경찰들이 최대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학교 때인 14세에 이민온 한인 1.5세인 이 경감은 “고등학교 때 잘 아는 한인 비즈니스 업주가 절도 피해를 당했음에도 영어를 하지 못해 오히려 경찰에게 가해자 취급 받는 것을 보면서 억울한 한인을 돕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경찰의 꿈을 키운 계기가 됐다”며 “경감에 오르기까지 지역 한인들의 많은 응원과 도움이 있었다.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2세 후배 경찰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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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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