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퀸즈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된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 폐기물 퇴비화 사업이 뉴욕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26일 신년 시정연설에서 퇴비화 사업을 2024년 말까지 5개보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위생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 겨울철을 맞아 잠시 중단된 퇴비화 사업은 ▲퀸즈에서 3월27일 재개되며 ▲브루클린 10월2일 ▲브롱스 & 스태튼아일랜드 2024년 3월25일 ▲맨하탄 2024년 10월7일 시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 폐기물의 1/3은 퇴비화 할 수 있다. 때문에 퇴비화 사업은 친환경 퇴비로 건강한 토양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으로 환경 보호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담스 시장은 “퇴비화 사업으로 2024년 말까지 850만 명의 뉴요커가 지난 20여년 간 기다려온 쥐 퇴치에도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위생국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퀸즈에서 시행된 퇴비화 사업으로 약 1,300만 파운드의 음식과 낙엽 등 유기물 쓰레기가 퇴비로 바뀌었다.
위생국은 “매일 배출되는 2,400만 톤의 쓰레기 중 약 1/3은 퇴비화가 가능한 유기물이지만 대부분은 다른 쓰레기들과 섞여 매립장으로 보내진다”며 “가정 등에서 버려지는 유기물 쓰레기만 잘 분리, 매립장으로 보내지 않고 퇴비화 할 수 있다면 뉴욕시는 한층 더 개선된 토양과 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