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장병 희생에 빚진 마음”…트럼프, 중남미 이주민 정책 비판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크리스마스인 25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국민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세계 곳곳에 주둔한 각 군의 부대에 전화를 걸어 군 장병과 가족의 봉사와 희생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나마에 있는 육군 제1헌병여단, 아라비아해에 배치된 해군 구축함 '더설리번즈', 캘리포니아에 있는 해병신병모집소와 해안경비대 경비함, 일본 오키나와의 공군 제18헌병대대, 유럽에 파견된 우주군 전자기전 부대와 통화했다.
그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질과 나는 이런 때에도 군복을 입고 희생하는 용감한 남녀 몇 명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그들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있으며 난 그들에게 빚을 지고 고마워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질 여사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서는 미국인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기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정치가 너무 분노로 가득하고 미국이 너무 분열됐다며 서로 배려하고 통합하자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며 자신의 성과를 자랑하는 글을 여러 개 올렸다.
그는 "이 매우 춥지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에 우리나라의 남부 국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봐라"며 멕시코와 국경에 중남미 이주민이 몰려든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국경이 매우 안전했지만, 지금은 수많은 킬러와 인신매매범, 마약상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입국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은 내부로부터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대통령일 때 미국이 안보, 경제 등 여러 면에서 우수했다면서 "오늘 우리는 과거 그 여느 때와 달리 쇠하는 국가, 망해가는 국가"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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