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달 600~800명 훈련…소식통 “바이든, 최근 국방부 계획 승인”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훈련 지원을 2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이 같은 국방부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국방부의 계획은 독일 내 미군 기지에서 훈련하는 우크라이나군의 수를 매달 300명 수준에서 600~800명 규모로 늘리는 것이다.
현재 미국이 독일 내 미군 기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훈련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각종 첨단 무기를 조작하는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월부터 독일 내 미군 기지에서 미군의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우크라이나군은 3천100명에 달한다.
HIMARS 등 서방이 지원한 첨단무기가 전황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미군의 훈련 지원 확대는 우크라이나군의 전투 수행 능력을 더욱 제고할 전망이다.
NYT는 훈련에 참여하는 우크라이나군 규모가 확대될 경우 첨단무기의 활용법 외에도 당장 전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병 전술 교육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훈련 지원 확대 계획은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 2015년부터 교관을 파견해 약 2만7천 명의 우크라이나군을 교육했다.
다만 지난해 초 러시아의 침공 후 교관 미군 교관 150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했고, 이후 독일에서 우크라이나군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미국 외에도 영국이 캐나다와 덴마크, 네덜란드 등 서방국가와 함께 1만 명의 우크라이나군을 교육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1천 명의 영국군 교관을 선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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