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배우 임주환이 이하나에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 시청할 수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가 삼촌 김명재(전노민 분)에 사채 사기를 당했다.

김태주는 충격과 배신감에 혼절했고, 이상준(임주환 분)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준은 "그러니까 뭐랬냐. 기대하지 말랬지. 네가 마냥 판타지로만 생각하니까 판단력이 흐려진 거 아니냐. 뭘 잘했다고 우냐"며 벌컥 화를 냈으나 끝내는 엉엉 우는 김태주를 안아 달랬다.

이상준은 이어 김태주를 집으로 데려와 담요까지 덮어주며 "내가 돈을 마련해 오겠다"고 말했다. 제안 받은 작품이 있으니 출연료를 미리 받겠다는 것. 김태주는 "미안해서 싫다"며 거절했지만 이상준은 "그리고 우린 가족이 될지도 모르지 않냐. 이제 삼촌 말고 나한테 기대라. 우리가 서로를 옆에 두고 왜 다른 데서 헤매야 하냐"고 고백해 설렘을 자아냈다. 김태주는 "감동받을 뻔 했다"며 이상준에 안겼다.

그러나 두 사람의 달달한 분위기는 곧 이상민(문예원 분)의 등장으로 깨져버렸다. 이상민은 김태주가 숨어 있는 옷 방에 쳐들어가더니 이상준에 소개팅은 어땠냐고 물어 긴장감을 높였다. 이상민은 이상준이 "나 따로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답하자 "설마 그 못생긴 김태주냐"며 "김태주 동생은 나 때려서 정학 당했고 엄마도 걔를 얼마나 싫어하는데. 김태주는 절대 안 된다. 김태주 극혐"이라 소리쳐 눈길을 끌었다.

겨우 피신한 김태주는 엘리베이터에서 장세란(장미희 분)까지 마주쳐버렸다. 장세란은 바로 유정숙(이경진 분)을 찾아가 김태주와 이상준을 방해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고, 두 사람은 번호까지 교환하며 의기투합했다. 집으로 돌아간 김태주를 기다리고 있던 건 전세 보증금을 5천만 원이나 올려달라는 충격적 소식이었다. 김태주는 결국 전세집을 포기하고 옥탑방을 구했다.

이상준은 김태주를 위해 처음으로 악역이자 두번째 주인공 역할에 도전했다. 이상준은 생전 하지 않던 행사 일정까지 수락했고, 이는 장세란의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하지만 김태주는 옥탑으로 이사한 사실을 숨기며 다시 이상준과 멀어졌다. 이에 이상준은 사촌 동생을 시켜 김태주의 집 주소를 알아냈고, 장세란과 유정숙까지 이를 알게 되면서 세 사람은 차례로 김태주의 집에 향하게 됐다.

그러나 김태주의 집에는 이미 한밤중 난동을 피운 취객을 진압하기 위한 경찰들과 그녀를 안정시키기 위해 차윤호(이태성 분)와 허용실(장희정 분)이 도착애 있었다. 이상준은 "어떻게 나보다 저 사람들이 먼저 아냐. 내가 아직 너한테 이것밖에 안 되냐"고 서운해했고, 김태주를 위해 내키지 않는 배역도 수락하고 행사장에서 사진도 찍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상준은 김태주가 그 이유를 묻자 "사랑하니까"라 소리질러 계단에 숨어 있던 장세란과 유정숙의 눈길을 끌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