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A 기금 100만달러 받아, 재난대출 프로그램 등 2년간 무료서비스 나서

26일 LA 한인회관에서 제임스 안(앞줄 왼쪽부터) LA 한인회장과 스티브 강 KYCC 대외협력디렉터가 캐런 배스·지미 고메스 연방하윈의원 및 협력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SBA 지원 대행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어려워진 한인 비즈니스 및 자영업자들을 위한 연방 중소기업청(SBA) 지원 프로그램의 신청 및 문제 해결을 LA 한인 단체들이 전문으로 대행하게 됐다.
비영리단체인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이 SBA로부터 ‘커뮤니티 네비게이터 프로그램’ 공식 대행 단체로 선정돼 100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받고 LA 한인회를 비롯한 다른 협력 한인 단체들과 함께 남가주 한인들에게 전문적인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에 LA 지역 연방하원의원들도 한인 업체 및 자영업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 단체들의 대행 서비스를 적극 돕기로 했다.
26일 KYCC는 LA 한인회, 화랑청소년재단, 카쉬패밀리 소셜서비스 센터, 코리안복지센터(KCS), OC 아시안퍼시픽커뮤니티연대(OCAPICA) 등 5개 협력 단체와 캐런 배스,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LA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SBA의 커뮤니티 네비게이터 프로그램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소수계 커뮤니티들이 지역 단체들을 통해 SBA 프로그램의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연방 당국이 새로 출범시킨 2년짜리 시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SBA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언어 장벽 등으로 소수계 커뮤니티가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이 서비스를 시행할 51개 대표 단체들을 선정하고 기금을 배분했는데, 한인 단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KYCC가 선정돼 100만 달러를 받았다. KYCC는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서도 비영리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이 이를 많이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KYCC와 5개 협력 단체들은 이 100만 달러 기금을 기반으로 앞으로 2년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YCC, LA 한인회, 카쉬패밀리 소셜서비스 센터가 LA 카운티 지역을, 코리안 복지센터가 오렌지·샌버나디노 ·샌디에고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기로 했다. 그리고 화랑청소년센터와 OC 아시안퍼시픽커뮤니티연대가 안내 및 홍보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스티브 강 KYCC 대외협력디렉터는 “긴급재난대출(EIDL),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 기존의 코로나19 관련 SBA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앞으로 새롭게 시작될 코로나19 관련 SBA 지원 프로그램의 신청과 신청 후 생긴 문제 해결까지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단체 차원에서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캐런 배스(37지구), 지미 고메스(34지구), 영 김(39지구) 등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이 직접 나서 SBA와 연락해 문제를 해결, 한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돕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스 의원과 고메스 의원은 평소 관할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 해결을 돕고 있다며, SBA 관련 문제 해결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배스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가 정부 자원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기에 한인 커뮤니티에도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우리 사무실은 언제든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고메스 의원도 “이 프로그램은 지역 커뮤니티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며 필요한 곳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사무실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행 서비스는 기존의 일반 SBA 융자 서비스는 다루지 않는다. 문의 (213)365-7400 KY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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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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