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 역대 최고성적 새 역사

한국 국가대표 우하림이 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 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다이빙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도약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쉽게 올림픽 첫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새역사를 또 썼다.
그는 올림픽 4위에 기뻐하면서도 만족하지 않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우하람은 3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을 받아 12명 선수 중 4위를 차지했다.
4위는 우하람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기록한 11위를 넘어 한국 다이빙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한국 다이빙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예선을 거쳐 올림픽 결승까지 뛴 것조차도 이번이 두 번째일 정도로 값진 일이었다.
앞서 우하람이 리우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사상 처음 준결승에 이어 결승까지 오른 뒤 최종 순위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우하람은 동메달을 딴 잭 로어(영국)를 4차 시기에서 1.80점 차까지 추격하며 4위를 달려 메달 가능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예선·준결승 때보다 난도를 높여 승부를 건 5차 시기 입수 동작에서 흔들려 로어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로어는 리우 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고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세계적인 다이빙 스타다. 우하람은 5차 시기에 대해 “회전력은 좋았는데 입수에서 약간 실수했다”고 설명했다.
우하람은 비록 올림픽 첫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다이빙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우하람은 6일부터는 남자 10m 플랫폼 경기를 치른다. 자신의 이번 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이다. 우하람은 “결승은 당연히 들어가야 하고, 큰 욕심 안 부리고 비우고 하다 보면 좋은 성적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10m 플랫폼에는 경쟁자들이 더 많고 잘하는 선수들이 더 많으니까 욕심내기보다는 내가 해온 것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 날 것 같다”면서 “최근 국제대회에서 결승 못 간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 내가 해온 것을 최선 다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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