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통화기록 확보…의사당 난입 사태 배후 규명 열쇠될 듯

[ 로이터 = 사진제공 ]
지난 1월 6일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난입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가 당시 백악관 관계자와 사전에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관계자와 프라우드 보이스 멤버와의 통화 기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FBI는 송수신 위치 등 휴대전화 통화 관련 정보까지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통화자의 신원과 함께 통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이나 의회 내 보수파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의사당 난입사태와 관련이 있는지를 수사 중이다.
이에 따라 FBI가 확보한 통화 기록은 의사당 난입 사태의 배후를 밝힐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FBI는 극우단체 회원이 난입 사태와 관련해 공화당 의원들과 연락한 통화 자료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의 에릭 스월웰 하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측근들과 공모해 폭동을 선동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 공화당 동료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프라우드 보이스의 엔리케 타리오 대표는 NYT에 의사당 난입 사태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선 참모인 로저 스톤과 통화를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플로리다주(州)에서 다른 집회를 주최하면서 스톤의 연설을 듣기 위해 통화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당국 관계자는 타리오 대표와 스톤의 통화를 수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연방 의사당 난동 사태와 관련해 프라우드 보이스 멤버를 12명 이상 기소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 가 주도한 쿠테타인데 이번에는 빠져나가기 어려울듯 하군요,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속담이 생각나는군요.
지옥문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