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거주자 접종 허용’에 타주·외국인 몰려
비거주자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한 미국 플로리다주에 다른 주는 물론 외국에서 백신을 맞으러 오는 방문자가 늘고 있다.
겨울철 따뜻한 날씨와 서핑, 쇼핑으로 여행자들이 몰리는 플로리다에 ‘백신 투어’가 추가됐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 별장을 갖고 있거나 단기 거주하는 미국 내 다른 주 주민과 외국인은 물론 단기 여행자들도 백신 접종을 위해 플로리다로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가 지난달 23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비거주자를 그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캐나다 토론토의 자가용 비행기 서비스업체 모멘텀제트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위한 미국 여행을 알아보는 캐나다인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 회사 부회장 자넬 브린드는 WSJ에 “플로리다로 여행하려는 고객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예약을 했다면 당일치기로 귀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일치기 왕복 여행 가격은 2만5천∼8만달러(약 2천700만∼8천800만원) 사이다.
토론토의 여행자보험 중개회사인 트래블시큐어의 마틴 파이어스톤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미국 남부 여행자가 30% 급증했다며 “고객들이 이미 첫 번째 백신 접종을 했거나 예약을 하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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