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는 “누적 환자 900만명 넘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29일 하루 신규 환자가 8만9천명을 넘기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이날 미국에서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최소 8만9천940명으로 집계되며 코로나19 사태 후 하루 신규 환자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일리노이·오하이오·아이오와 등 12개 주에서 역시 하루 신규 환자가 신기록을 세웠고, 22개 주에서는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신규 환자가 8만6천600명을 넘겨 새 기록을 작성했다며 "이는 거의 1초에 한 명꼴로 신규 환자가 나온 셈"이라고 보도했다. 하루는 초로 환산하면 8만6천400초다.
WP는 또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도 1천명을 넘어서며 이틀 연속 1천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사우스다코타·와이오밍주에서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아이다호·오클라호마·위스콘신주에서는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가 최대 기록을 세운 결과다.
이처럼 신규 감염자가 늘면서 입원 환자 수도 증가해 4만6천명을 넘어섰다. 이는 8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게리 허버트 유타 주지사는 트위터에 "코로나19는 병원이 환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되고, 좋은 치료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이를 제공할 수 없을 때 가장 파괴적이다"라며 "우리는 이를 이탈리아에서 봤고, 뉴욕에서 봤다. 사태가 바뀌지 않으면 이를 유타에서 볼 수 있다"고 썼다.
NYT는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이날 90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구와 비례해 따지면 일부 국가에서 더 많은 환자가 나오긴 했지만 다른 어떤 나라보다 미국에서 더 많은 누적 환자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까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94만1천770명으로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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