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전년비 2.6% 늘면서 중국업체 제치고 1위 탈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이 작년보다 16% 축소한 가운데 한국 업체들만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구 IHS마킷)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4,329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6.4% 감소했다.
TCL,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들의 출하량은 1,513만대로 14.4% 감소했다. 소니,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의 출하량도 442만대로 26.2% 줄었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업체의 1분기 TV 출하량은 1,678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2.6% 늘었다.
한국 업체들은 지난해에는 중국 업체들에 TV 출하량 순위가 밀렸으나, 올해 1분기에는 유일하게 소폭 성장하며 1위를 탈환했다.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도 한국은 31.6%에서 38.8%로 대폭 상승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18.8%에서 24.1%로, LG전자는 12.8%에서 14.6%로 각각 올랐다.
중국 점유율은 34.1%에서 35.0%로 소폭 증가했고, 일본 점유율은 11.6%에서 10.2%로 떨어졌다.
각사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추정치)도 삼성전자는 31.9%, LG전자는 17.0%로 작년보다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심각해 중국 업체들이 받은 타격이 컸고 한국 업체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며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영향이 반영될 2분기에 한국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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