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한 증거 있어” 주장, 고의 유출 질문엔 즉답 피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까지 우한연구소를 발원지로 지목하며 중국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뉴스에 출연해 “이것(코로나19 바이러스)이 우한에 있는 그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를 감염시킨 전력이 있고 수준 이하의 연구소를 운영한 전력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며 “중국 연구소의 실패 결과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공적이거나 유전자적 변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미 국가정보국(DNI)의 분석에 대해서는 “불신할 이유가 없다”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이 고의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우발적 사고라고 보는지 질문에 “그에 관해 말할 게 없다. 알아야 할 많은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한 채 중국의 비협조와 은폐 의혹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의 그 연구소나 다른 연구소 어디에도 가도록 허용되지 못했다”며 “중국에는 많은 연구소가 있다. 그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고, 이는 진행 중인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숨기려고 시도하며 권위주의 정권이 하는 것처럼 행동했다”며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똑같은 일을 하는 도구로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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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조선족들 또 길길이 뛰겠네... 폼페이오가 한글신문도 구독하나?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퍼졌다는거에는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서도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고의로 퍼트렸다는거에는 회의적임. 고의로 퍼트리려면 미국에나 퍼트리기해야지 왜 지네나라부터 퍼트리겠나? 자국민을 기관총으로 난사한 전두환이도 이렇게는 안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