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 2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5%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전달의 0.6%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 증가)와도 완전히 다른 결과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책이 미국 경제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전부터 주동력인 소비자들의 지출이 이미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에서는 1월 2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월부터 그 숫자가 점점 증가하기 시작했다.
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으로 꼽힌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이 가장 중요시하게 보는 지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소비 감소는 기업 매출 및 순익 하락, 또 고용 시장 불안으로 이어져 도미노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 1월의 소매판매를 당초 ‘0.3% 증가’에서 ‘0.6%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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