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재개 독려따라 가동률 높여, 신규 확진자는 저점 후 소폭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때 올스톱됐던 중국 기업들의 생산이 평상시의 70% 이상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압력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복공복산(復工復産)’이라는 구호 아래 업무재개를 독려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일간 생산활동 상황’에서 “지난 3일 기준 중국의 기업 생산이 평상시의 70.7%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CICC 조사팀은 매일 석탄 소비와 노동자 이동, 화물운송, 교통이용 등의 수치를 종합해 기업들의 생산재개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블룸버그 경제분석팀’도 지난주 기업 가동률이 60~70%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정부도 기업들의 생산재개를 독려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일 “경제·사회 발전이 조속히 정상궤도에 오르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약 5조달러(5,900조원)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
다만 중국 당국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5일 신규 확진자는 143명, 신규 사망자는 30명이었다.
하루 확진자는 3일 119명으로 저점을 찍은 후 4일 139명으로 늘었다. 위건위 측은 “5일 후베이성 이외의 신규 확진자 17명 중 16명이 이탈리아·이란에서 온 사람(중국인)”이라며 “역외 유입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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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최수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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