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씨는 최근 구입한 만능 요리 기기인 에어프라이어 덕분에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잦아졌다. 김씨는 “예전에는 퇴근 후 몸도 피곤하고 요리할 시간도 없어서 밖에서 사 먹기 일쑤였는데, 에어프라이어를 산 이후부터는 집에서 자주 요리를 해 먹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븐이나 튀김기 없이도 튀김 요리를 손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집에서도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핫’한 에어프라이어가 대세 주방용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어프라이어 레시피가 공유되면서 혼자 사는 이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한인 가전제품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도 뜨거운 고온의 공기로 바삭바삭한 튀김 요리를 완성해 준다”며 “최대 80% 정도의 지방 감소 효과가 있고, 튀김 시간도 빠르며, 무엇보다 기름이 튀지 않기 때문에 깔끔하고 위생적이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한인 업소들 또한 다양한 에어프라이어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마리포사에 위치한 생활용품 전문점 ‘김스전기’는 다양한 에어프라이어 제품을 선보이며 할인 및 무료 선물 증정 이벤트까지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섰다.

현재 ‘고와이즈 USA’ 제품의 GW22958 모델을 기존 120달러에서 69.99달러로, GW22638 모델을 기존 100달러에서 59.99달러로 할인 판매 중이다. 이 외에도 GW22639 모델을 기존 100달러에서 59.99달러로, 36001-W 모델을 기존 120달러에서 59.99달러로 가격을 낮췄으며, 내달 15일까지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기름 먹는 한지’ 2세트를 무료 선물을 증정한다.

LA 한인타운과 부에나팍에 지점을 둔 ‘홈쇼핑 월드’ 또한 ‘엘리트 에어프라이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현재 3.4QT 모델을 기존 99달러에서 69달러로, 4.5QT 모델을 기존 129달러에서 89달러로, 5.5QT 모델을 기존 149달러에서 99달러로 할인 판매 중이다.

홈쇼핑 월드 관계자는 “요즘 에어프라이어를 찾는 젊은 고객층이 부쩍 늘어났다”며 “에어프라이어 하나로 만두, 피자, 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간편하고 맛있게 조리할 수 있어 혼자 사는 직장인들이나 유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다”고 전했다.

가정용품 전문점 ‘한스전자’ 또한 ‘그린 에어프라이어’ VE-AF2 모델을 99.99달러에 판매 중이며, LG 또는 클라쎄 스탠드형 김치 냉장고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그린 에어프라이어를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장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