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개막 아놀드 파머 대회 불참 발표
▶ 4월 매스터스 타이틀 방어 앞두고 ‘비상’

지난 16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벙커샷을 한 뒤 그린에 올라선 타이거 우즈. [AP]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 대회 매스터스 토너먼트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만났다.
ESPN과 골프다이제스트 등은 타이거 우즈가 허리 부상으로 오는 3월5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28일 보도했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열리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골프장은 우즈가 여덟 차례나 우승했던 텃밭이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허리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경기에 출전할 상태가 아니다”고 말했다.
우즈는 2주 전 LA 리비에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이같은 증상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자신이 호스트한 이 대회에서의 성적도 매우 좋지 않았다.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당시 연이어 열리는 특급 대회인 WGC 멕시코 챔피언십을 건너뛰기로 했다고 밝히며 “다음 주 대회에 대한 준비가 덜 됐다”며 “약간 지친 상태에서 해발 고도가 높은 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가는 것보다 휴식을 선택했다”고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즈가 허리 부상을 이유로 역시 큰 비중이 있는 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불참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줄줄이 이어지는 주요 대회 참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내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그 다음주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이어지고,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매스터스는 4월 둘째주에 열리는데 우즈가 어떤 대회에 나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매스터스 그린재킷을 입으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던 우즈가 여러 차례 허리 수술을 받았기에 4월9일 개막하는 매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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