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유력 데이빗 류“긴장 늦출 수 없다”
10지구 그레이스 유 후보“결선 가자”총력
14지구 신인 신디 오티슨“열세지만 최선”
3월3일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LA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은 막판 선거 캠페인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LA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 후보들은 4지구의 데이빗 류 시의원과 12지구의 존 이 시의원 등 현직 의원을 비롯해 10지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 14지구의 신디 오티슨(한국명 조진연) 후보 등 4명이다.
29일 한인 후보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유권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고, 캠페인 사무실에서는 자원 봉사자들이 유권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와 지지를 부탁했다.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기대되는 4지구 데이빗 류 시의원도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전화유세와 가가호호 방문 유세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류 시의원 캠프 관계자는 “류 후보가 유리한 판세인 것은 맞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며 “류 후보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선거 캠페인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시의원은 4지구에 출마한 니트야 라만, 새라 케이트 레비 후보 등과 경합하고 있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구는 지난해 8월 보궐 선거로 당선된 존 이 시의원의 12지구다. 이 시의원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로레인 런드키스트 후보와 다시 한 번 1대1 재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최근까지 두 후보가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11월 결선투표까지 치러지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특히 런드키스트 후보는 존 이 의원을 비방하는 홍보물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해 음해성 네거티브 공세를 벌이고 있고, 최근 이 의원도 로렌인 런드키스트 후보가 진보 성향을 앞세우면서도 정작 자신은 반동성애 성향의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고 지적하며 상대 후보의 이중성을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이 시의원 측은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전에 휩쓸리지 않고 캠페인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의원측은 29일 오전 10시 캠페인 사무실에서 지지자들 및 자원봉사자들과 유권자 투표 독려 킥오프 행사를 진행해 막판 선거 운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레이스 유 후보가 출마하는 10지구도 한인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주의 깊게 지켜보는 곳이다.
10지구에는 지난 30년간 LA 시의원과 가주 상원·하원의원, 그리고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요직들을 두루 거친 거물 정치인 마크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가 출마해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유 후보는 10지구에 출마한 5명의 후보들 중 선거기금 모금액에서 2위 자리를 지키며 리들리-토마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유 후보측은 “한인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다며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결선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치 신인인 14지구 신디 오티슨 후보도 주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후보자들 중 탑3로 활약하면서 14지구에 출마한 케빈 데 리온 전 주 상원의장과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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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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