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오르는 별’ 소토, 콜 상대로 3타점…워싱턴, 1차전 5-4승

워싱턴의 후안 소토가 4회 휴스턴 선발 개릿 콜로부터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기세가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무패행진마저 끊어냈다.
22일 텍사스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워싱턴은 올해 리그 2년차인 만 20세의 떠오르는 수퍼스타 후안 소토가 콜을 상대로 솔로홈런과 2타점 2루타로 혼자 3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휴스턴을 5-4로 꺾고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탈삼진 1위이자 아메리칸리그(AL) 평균자책점 1위인 콜은 지난 5월22일 이후 10개월째 무패행진을 이어왔고 이번 포스트시즌에도 3경기에서 3전 전승, 평균자책점 0.40이라는 가공할 성적을 올리고 있었지만 이날은 7이닝동안 8안타로 5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이날 승리는 내셔널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승리였다.
메이저리그 전체 탑2 우완투수로 꼽히는 맥스 셔저(워싱턴)와 콜의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던 승부는 초반부터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휴스턴은 1회말 선두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과 호세 알투베의 좌전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율리 구리엘이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여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워싱턴도 만만치 않았다. 2회초 2사후 라이언 짐머맨이 콜의 시속 97마일 강속구를 통타, 중??솔로아치를 그린 뒤 4회 소토가 또 다른 콜의 97마일 강속구를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워싱턴은 2-2로 맞선 5회 초 볼넷과 안타, 뜬공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애덤 이튼의 우전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고 2사 1, 3루에서 다시 등장한 소토는 이번에는 콜의 슬라이더를 밀어 좌익수 키를 넘겨 담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5-2 리드를 잡았다.
5회까지 112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버틴 셔저가 내려간 뒤 휴스턴은 워싱턴 불펜을 상대로 7, 8회에 1점씩을 뽑아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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