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최종 5차전에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1회초에만 무려 10점을 뽑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사상 1회 최다득점 신기록이자 한 이닝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9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츠와 구원투수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5안타와 4볼넷, 그리고 상대실책 1개로 출루한 10명이 모두 홈을 밟아 10-0 리드를 잡으며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리즈 2차전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던 폴티네비츠는 이날 아웃카운트 1개만을 잡고 안타와 볼넷 3개씩을 내주며 7실점하는 악몽을 맛봤다. 그리고 그를 구원한 프리드 역시 2안타와 볼넷 1개로 3실점하며 애틀랜타는 사상 초유의 벼랑 끝 승부 1회초 10실점이라는 참사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한 이닝 10득점은 디비전시리즈 신기록이자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득점 타이기록이다. 이날 전까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한 이닝에 10득점이 나온 것은 3번 있었고 마지막은 지난 2002년 LA 에인절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ALCS에서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2회에도 1점, 3회에도 2점을 보태는 등 3회를 마쳤을 때 리드를 13-0까지 벌려 내셔널리그 결승 진출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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