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와 ‘더 하우스 콘서트 인 시카고’(HCC) 공동주최로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윌링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번째 HCC 콘서트에서 연주하는 장성<사진> 피아니스트는 16세때 한국예술종합학교 학부 영재 입학, 독일 하노버국립음대 및 USC를 졸업했고, 다양한 국제 콩쿨 우승을 수차례 거머쥔 실력파 연주가다.
현재 거주중인 LA를 중심으로 전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시카고에서 공연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에 속하지만 낭만의 성격이 강한 슈베르트,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쇼팽과 리스트의 곡들을 연주한다. 직접 오셔서 마음껏 듣고, 해석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피아니스트는 “내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의 해다. 오렌지카운티 음악 소사이어티 음악감독으로 베토벤 프로젝트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베토벤 콘체르토 전곡을 지휘, 연주하는 시리즈를 진행중이다. 끊임없이 고민·성찰하고 배우고 가끔 후회도 하며 다시 발전하는 그런 삶을 사는 중이다.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릴 때 한국에서는 피아노를 잘 치는 방법(how)에 대해 배웠다면, 독일에서는 대체 내가 왜(why) 피아노를 치는지 배웠고, 미국에 와서는 어떻게 다시 돌려주고(give back) 나누는지(share)에 대해 배웠다. 앞으로도 사람들이 위로 받고, 감정을 온전히 나눌 수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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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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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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