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산고 선배 류현진 앞에서 시즌 16호 홈런… 팀은 5-7패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고등학교 직속 선배 류현진(32·LA 다저스) 앞에서 시즌 16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7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탬파베이의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1-2로 뒤진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3-1에서 다저스 우완 불펜 투수 페드로 바에스의 체인지업을 퍼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긴 최지만은 시즌 16번째 홈런으로 타점을 55개로 늘렸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를 쳐 시즌 타율 0.259를 유지했다. 류현진과 최지만은 인천 동산고 선후배 사이다.
최지만은 1회 1루 땅볼, 4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 시원한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추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홈런 2방을 날린 이후 엿새 만에 다시 코리안 빅리그 선배 앞에서 포물선을 그렸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59를 유지했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7-5로 이겨 시즌 98승(54패)째를 거두며 99승53패인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경기 차로 쫓고 최고 승률 경쟁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7회 탬파베이 불펜투수 피터 페어뱅크스의 실책에 편승, 얻은 기회에서 5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5점을 뽑고 일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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