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음악과 작문경연대회 등을 통해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는 세종문화회(공동회장 오유심·전현일)의 루시 박<사진> 사무총장이 9일 본보를 예방해 오는 15일 오후 5시 옥 브룩 테라스 소재 드러리 레인호텔에서 열리는 연례 기금모금 만찬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만찬 행사에는 마크 피터슨 브리검영대 한국학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우물 밖에서 본 한국’이라는 주제강연을 한다. 한국의 시조와 사랑에 빠진 피터슨 명예교수는 세종작문경연대회 심사위원, 이사 등으로 세종문화회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다. 또한 김기봉 바리톤, 심윤지 소프라노가 시조를 가사로 한 한국 가곡들을 부르고, 지난해 열린 세종음악경연대회 바이올린 부문 수상자 이사벨라 브라운양이 한국 정서가 담긴 곡들을 연주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이밖에 침묵경매, 경품추첨 등도 이어진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의 티켓은 125달러며 참여를 원하는 한인은 웹사이트(www.sejongculturalsociety.org)에서 등록할 수 있다.
루시 박 사무총장은 “올해 만찬에는 한국을 무척 사랑하시는 마크 피터슨 교수님이 오셔서 좋은 강연을 해주시고 시조와 한국 정서를 담은 다양한 곡들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기금들은 작문경연대회, 음악경연대회, 시조 워크샵, 시조와 힙합의 접목 등 세종문화회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세종문화회에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고 이번 만찬에도 많이 참석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음악을 매개체로 시조를 보급할 뿐 아니라 미전역의 영어 교사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여는 등 시조 교육에 힘써왔다. 요즘은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흐름에 발을 맞춰서 시조를 어떻게 쓰고, 교육할수 있는지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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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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