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열리는 2019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참석차 시카고를 방문한 정진택<사진> 고려대학교 총장이 14일 오후 본보를 예방해 고대의 비전과 시카고 동포사회에 인사를 전했다. 정진택 총장은 “2019 시카고 UKC 스폰서 중 한 곳으로서 학교를 알리기 위한 것 뿐 아니라 유능한 젊은 과학기술자들을 교수로 모실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갖추기 위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114년의 고대 역사에서 공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총장에 오른 그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람 중심의 고려대학교’를 강조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만들고 영향받거나 피해받는 것 조차 모두 사람이다. 기술중심사회인 것처럼 보이나 사람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필요하기에 구성원들 모두가 각각의 능력과 인격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조직을 위해 애쓰고 사회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정 총장은 방미때마다 미국내 각 지역의 동문들을 만난다면서 “유학이나 이민으로 모국을 떠나 정착한 교우들은 이미 그 자체가 도전이었고, 수많은 어려움과 실패와 실수를 딛고 일어난 정신은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신이라 생각한다. 교우들이 어려움을 극복한 노하우나 인생담을 후배들에게 많이 전해주었으면 좋겠고 모교에 대한 관심과 후배들의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60년 대구 태생인 정진택 총장은 고대 기계공학과(학/석사)와 미네소타대(기계공학 박사)를 졸업한 후 1993년부터 고대 공대 교수로 재직해왔고, 고대 대외협력처장과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제20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
<
홍다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