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벨린저 기록 넘어서…저지^맥과이어 이어 역대 3위

시즌 40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 [AP]
뉴욕 메츠의 ‘수퍼 루키’ 피트 알론소(25)가 시즌 40홈런으로 내셔널리그(NL)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알론소는 18일 캔사스시티 코프만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0-5로 앞선 9회초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알론소는 상대 우완 투수 제이콥 반스의 3구째 시속 93.4마일짜리 빠른 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의 시즌 40호 홈런이다.
40홈런은 지난전인 지난 2017년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기록한 NL 루키 최다홈런기록(39홈런)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AL) 기록이자 메이저리그 기록은 역시 2017년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기록한 52개다. 당시 저지는 마크 맥과이어가 1987년 작성한 종전 빅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49개)을 30년 만에 갈아치웠다. 알론소는 저지와 맥과이어에 이어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홈런기록 역대 3위에 올라 있다.
알론소는 경기 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믿어지지 않는다. 스프링캠프를 마쳤을 때 내가 빅리그에서 뛰고 있을지조차 알 수 없었다. 좋은 시즌을 보내면서 기록을 깼다.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종전 NL 기록 보유자였던 벨린저는 SNS를 통해 알론소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알론소가 NL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깬 것을 축하한다. 너는 정말 짐승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알론소는 메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도 1개차로 육박해 루키로 팀 신기록 수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츠 타자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1996년 토드 헌들리와 2006년 카를로스 벨트란이 기록한 41개다.
알론소는 “메츠에 훌륭한 타자들이 많았다. 내가 그들의 기록에 1개만을 남기고 있다는 것을 믿기 힘들다”며 “그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게 큰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