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HCC·본보 공동주최 18번째 월례 콘서트

HCC의 18번째 콘서트에서 공연한 여성트리오 ‘아이오니오스’에게 관객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시카고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 트리오가 클래식과 한국 가곡들을 통해 잔잔한 그리움을 전했다.
‘하우스 콘서트 인 시카고’(디렉터 황규섭/HCC)와 본보가 공동주최한 HCC의 18번째 공연인 ‘아이오니오스 피아노 트리오’ 콘서트가 지난 28일 저녁 윌링 소재 에버그린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시카고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임현영 피아니스트, 고은혜 바이올리니스트, 함우선 첼리스트로 구성된 ‘아이오니오스’가 초청됐으며, 김영씨가 곡에 대한 해석과 작곡가의 생애 등을 설명해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공연은 ‘그리움’을 주제로 사랑하는 여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깨어보니 꿈이었다는 내용을 담은 가브리엘 포레의 ‘Apres un reve Op. 7, No.1’, 고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실려있는 탱고곡인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Oblivion’, 슬픔과 그리움이 녹아있는 자장가인 이홍렬의 ‘섬짐 아기’,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담은 홍난파의 ‘고향의 봄’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 노용진 ‘시편 23편’, 모차르트 ‘피아노 3중주 K.564’, 드뷔시 ‘피아노 3중주 G장조’ 등도 연주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고향의 봄’을 연주할 때는 청중들이 일제히 떼창으로 화답해 감동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황규섭 디렉터는 “아름다운 분위기에서 공연이 잘 마무리된 것 같아 기쁘다. 3년전 HCC가 설립된 이래로 한인 동포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총 18번의 공연을 해왔다. 올해 공연은 10월까지 예정돼 있으며 LA, 한국 등에서 색소포니스트, 피아니스트, 플루티스트, 바이올리니스트 등이 초청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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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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