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10호 아치를 그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28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최지만은 시즌 10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로 2타점과 2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의 10-9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0으로 올랐다.
1회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날카로운 우전 안타로 이날의 첫 안타를 뽑았다. 이어 팀이 1-8로 크게 뒤진 6회 역전극의 신호탄을 쐈다. 1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한 최지만은 후속 토미 팸의 안타 때 2루에 간 뒤 트래비스 다노의 2루타 때 팸과 함께 홈을 밟았다. 이 이닝에서 3점을 뽑아 4-8로 따라붙은 탬파베이는 4-9가 된 7회말 1사 1루에서 최지만의 투런홈런으로 6-9로 추격한 뒤 8회에 3점을 만회, 9-9 동점을 이뤘고 9회초 볼넷 2개와 안타로 잡은 만루에서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뽑아 10-9로 대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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