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6년 내 10만명 재훈련, 기업 재훈련 계획 중 최대 규모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7억달러를 투입해 미국 직원의 3분의 1을 재훈련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날 현재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해 2025년까지 10만명의 직원을 재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신규 훈련 프로그램은 특히 직원들이 사내의 고급 일자리로 옮겨가거나 회사를 나가 새 직업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을 겨냥하고 있다. 대부분의 훈련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 여부도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
예컨대 지역별 물류기지인 풀필먼트 센터에서 시간제로 일하는 직원은 이 센터에서 가동되는 설비를 관리하는 정보기술(IT) 지원 역할을 배울 수 있다. 또 비전문직 직원은 대학에 가지 않고도 몇 년에 걸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의 ‘머신러닝(기계학습) 대학’ 같은 상급 훈련 과정도 있다. 이 과정은 컴퓨터 사이언스 지식을 갖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대학원 수준의 머신러닝 기술을 가르친다.
또 아마존은 풀필먼트 센터 직원들이 간호나 항공기 정비처럼 수요가 많은 분야의 자격증이나 학위를 따도록 학비의 95%를 지원하는 ‘아마존 커리어 초이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아마존이 채용하지 않는 분야로, 재훈련 뒤 회사를 나가도 좋다는 것이다.
WSJ은 아마존의 이번 계획이 “발표된 기업의 재훈련 계획 중 가장 규모가 큰 것 중 하나”라며 직원 1인당 대략 7,000달러를 투입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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