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흘 쉬고 10일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 가능성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2)이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6월 30일 콜로라도와의 일전엔 일본인 마에다 겐타가 등판한다.
하루 쉬고 7월 2∼3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엔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가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7월 4일 오후 6시 10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전반기 마지막 4연전 첫 경기에 등판한다.
이 일정대로라면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9일 오후 4시 30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리그 투수와 예비 선수 명단은 6월 30일 오후 2시 30분에 발표된다.
전반기 눈부신 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역대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올스타에 선발되는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를 맡을 것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지휘하는 사령탑은 작년 리그 우승팀인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이다.
류현진이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오르도록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미뤄볼 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을 올스타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커 보인다.
4일 애리조나를 제물로 시즌 9승째를 거둔 이래 지독한 아홉수에 걸려 4경기에서 1패만을 안은 류현진은 홈에서 샌디에이고를 잡고 시즌 10승과 통산 50승을 함께 수확한 채 전반기를 마무리할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은 28일 기대를 모았던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원정 등판에서 4이닝 7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투구로 69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9승 2패이며, 평균자책점은 1.27에서 1.83으로 올랐다.
정규리그 개막 이래 내내 잘 던지다가 쿠어스필드 한 차례 등판에서 류현진은 고개를 숙였다.
심기일전한 류현진이 홈에서 강한 이점을 살려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샌디에이고를 잡고 기분 좋게 올스타전으로 향할 참이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로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또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7승 1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무척 강했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승수를 보태면 빅리그 진출 2년 차이던 2014년(10승 5패)처럼 개인 최다인 10승을 거두고 전반기를 마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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