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미네소타에 18이닝 혈전 끝 5-2 승리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연장 18회까지 가는 기록적인 혈투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27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교체 출전, 2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69(227타수 61안타)로 약간 올랐다.
탬파베이는 장장 5시간42분(57분 지연)에 걸친 연장 18회 접전 끝에 미네소타에 5-2로 승리했다. 미네소타가 1회말 2점, 탬파베이가 2회초 2점을 뽑은 이후 양 팀은 연장 17회까지 0의 행진만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연장 10회초 선두 대타로 경기에 나섰고 볼넷을 골라낸 것을 시작으로 3번이나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끝내 홈은 밟지 못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18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1사 후 얀디 디아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아냈고 이어 2사 후 윌리 애덤스와 최지만이 연속 중전안타를 때려 5-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승리로 탬파베이는 3연전에서 싹쓸이패를 모면했다. 18이닝 경기와 선수 22명 투입은 모두 탬파베이 역대 최고기록을 세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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