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 하브라 하이츠 시의회
▶ 산 사태 우려, 1년간 보수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하면서 라 하브라 하이츠 시의회가 최근 한인 운전자들도 즐겨 이용해온 하시엔다 하이츠와 라 하브라, 그리고 북부 오렌지카운티를 연결해주는 하시엔다 로드를 주 비상선포 하에 잠정 폐쇄했다.
라 하브라 하이츠 시의회는 작년 겨울 폭우로 인해서 이 지역이 범람된 후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되어 안전 확보를 위해 1년 간 보수공사 및 재정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 1월 라 하브라와 라 하브라 하이츠에 새로운 콘도 커뮤니티가 들어서며 발발한 싱크홀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라 하브라 하이츠의 브라이언 버그맨 시장은 현 장소의 지형학적 상태를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라며 “이 도로는 무너질 가능성이 크고 최소 1년은 폐쇄상태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시 도로 엔지니어들은 “자연재해로 인한 침식작용 때문에 도로가 약 8.5 센티미터 가라앉은 상태”라고 말하며 “현재 불안정한 상태의 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잠정 폐쇄했다”고 밝혔다.
하시엔다 로드는 한인 운전자들을 비롯해 하루에 기본으로 약 3만명의 운전자들이 샌개브리엘부터 북부 오렌지카운티의 지름길로 주로 사용하는 주요 도로 중 하나이다.
이번 도로 폐쇄로 인해 운전자들의 통근시간은 평균 한시간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큰 불편함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근 지역의 라 하브라와 위티어에 거주하는 수십만 명의 주민들에게 영향이 갈 것으로 보여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배달 기사 릭 콜린은 “이 소식을 듣고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라며 “소수의 차량이 아니라 이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운전자들 또한 충격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늘어날 출퇴근 길 시간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내비췄다.
이번 도로폐쇄에 관해 라 하브라 시 매니저 파비올라 후에르타는 “추후 진행을 위해 도로에 대한 조사가 더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또한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장기적인 면으로 보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하시엔다 도로 재정비는 약 3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시는 이에 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족한 재정 지원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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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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