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자 “회담은 양측간에 매우 좋은 분위기서 마무리”
▶ “리용호 기자회견 듣고나서 안심…대화 계속해 나갈 여지 있다”
“北, 어떠한 비핵화 추가단계도 제재해제 필요로 할것이라 분명히 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더 통 크게 하라"(go bigger)고 요구했었다고 미 국무부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필리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올인해라. 우리도 마찬가지로 올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독려했었다"며 합의문 선언 불발로 이어진 2차 핵 담판 뒷얘기를 전했다.
이 당국자는 "좋은 소식은 매우 건설적인 논의였다는 점이다. 그건 명백히 사실이다"라며 "우리는 양측간에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끝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지 이 시점에서 합의에 달하지 못한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합의문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영변 핵 시설에 대한 정의를 포함, 싱가포르 합의문 이래 상당 기간 해소하지 못했던 세부사항에 대한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따라서 우리는 괜찮은 지점에 있다"며 합의는 결렬됐지만 "대화를 계속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일련의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그 대화들은 생산적이었고 건설적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양측간에 여러 영역에서 진전을 이뤘다. 두 정상이 함께하는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논의 과정에서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어떠한 추가단계도 제재해제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결렬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북한은 기본적으로 모든 제재에 대한 해제를 요구했다"고 재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또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1일 새벽 기자회견을 한 것과 관련, "그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결렬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취했던 톤과 정확히 똑같은 톤을 띄고 있는 데 대해 안심했다. 그것은 건설적인 논의였다"며 "대화를 계속해 나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미 정상이 개인적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두 정상 모두 이러한 관계가 우리의 구상을 진전시켜 나가는데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이 준비되는 대로 추가로 대화를 이어가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