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자 61% 설문조사서 밝혀
▶ 360여 명 참석 성황

‘미 서부 평화통일 원탁회의’ 참석자들이 4가지 종이 색깔로 자신들의 의견을 사회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평화와 통일이 염원만큼 진전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통일 문제에 대한 진보, 보수의 이념적 대립과 갈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 미 서부 평화통일 원탁회의 추진 위원회’(위원장 이병만)가 27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애나하임 세라톤 팍 호텔에서 36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오렌지 샌디에고 평통(회장 김진모) 주관으로 열린 원탁 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이 날 주최 측이 카카오톡을 이용해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한 236명 중에서 61.4%가 평화 통일의 걸림돌로 ‘이념의 양극화’, 그 다음으로 분단으로 인한 ‘남북 격차’(47%), 북한의 위협 상존(46.6%), 통일 논의의 정치화(36.4%), 자국 중심의 국제관계(36%) 등으로 집계됐다.
또 ‘평화 통일을 위한 재미동포 사회의 실천과제’에 대한 설문 조사에는 참석자들의 43.8%가 ‘차세대 통일 공감대 확산’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방안은 이민 2-3세대 특성을 고려한 통일 교육, 구체적인 통일 청사진 제공 등을 의미한다.
그 다음으로는 ‘평화 통일을 위한 동포 네트웍 구축’(42.6%), ‘비핵, 평화 국제 공감대 확산’(41.3%), ‘지속 가능한 통일 정책지지 활동 전개’(40.9%), ‘동포 사회 내의 갈등 해소’(39.3%) 등으로 나타났다.
‘평화를 품다’,‘마음을 잇다’,‘통일을 열다’라는 모토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 나온 설문 조사 내용을 실행한다는 의미에서 ‘약속의 시간’을 마련하고 황원균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이병만 추진위원회 대표, 김점준 통일정책 자문 국장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해외에서 처음으로 열린 ‘미 서부 평화통일 원탁회의’ 참석자들은 마지막 순서로 평화통일에 대한 자신들의 염원을 담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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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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